노경필 대법관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J20 정상회의(J20 Summit)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G20 회원국의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모여 사법부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고 수준의 사법기관 국제회의다.
노 대법관은 남아공 헌법재판소장이자 사법부 수장인 멘디샤 마야(Mandisa Maya)의 초청을 받아 회의에 참석했으며, 제4세션의 좌장을 맡아 “사이버 범죄 퇴치: 국경을 넘는 국제사법 협력 강화”를 주제로 논의를 이끌었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 헌법재판소 알렉산드르 코노발로프(Aleksandr Konovalov) 재판관, 아일랜드 브라이언 머레이(Brian Murray) 대법관, 아프리카 인권법원 두미사 은체베차(Dumisa Ntsebeza) 대법관 등이 함께 참여해 각국의 경험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2025년 J20 정상회의의 전체 주제는 “변화하는 시대의 정의: 독립성, 혁신, 그리고 협력”이었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이 참가해 사법 독립과 혁신,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노 대법관은 사이버 범죄의 확산이 국가 경계를 넘어서는 만큼, 국제적인 사법 공조와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 사법부는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사법부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사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참석은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사법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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