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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우익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진보 진영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자연대: “친미 극우 인사의 수상은 노벨상 신뢰 훼손”
노동자연대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차도의 수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그녀를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를 지지하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 위협을 환영하는 국제 친미 극우의 일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벨위원회가 트럼프 대신 트럼프의 침략 위협에 상을 준 셈”이라며 노벨평화상 본래의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자연대는 특히 마차도의 행보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즉 마차도가🔺️이스라엘과의 관계 회복 공약, 제노사이드 옹호 🔺️트럼프 찬양 및 미국·유럽 극우와 밀착 🔺️부정선거 음모론, 쿠데타 선동 🔺️미 해군의 베네수엘라 선박 폭격 지지 한다면서 이 모든 행적이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셀 엘너: “평화상은 마차도가 아닌 가자 언론인들의 것”
미국에 등록된 반전 단체 CODEPINK의 베네수엘라 출신 활동가 미셀 엘너도 1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맹비난에 나섰다. 그는 글에서 “마차도의 수상 순간, 평화라는 단어는 의미를 잃었다”며 “그녀는 민주주의로 포장된 제재, 민영화, 외국 개입의 대변인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엘너는 마차도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짚었다.
🔺️2002년 베네수엘라 쿠데타 가담 및 카르모나 법령 서명 🔺️가자지구 파괴 주모자인 네타냐후 지지 발언 🔺️미국의 제재와 해군 배치를 지지하며 '베네수엘라 해방' 촉구 🔺️라 살리다(La Salida) 운동의 배후로서 폭력적 시위 선동 등을 지적했다.
또 그는 “마차도의 정치 전반은 폭력에 물들어 있으며, 이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생존과 존엄을 파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상은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걸고 진실을 기록하는 언론인들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평화상, 신뢰 위기 봉착”
노동자연대와 엘너의 비판은 한 목소리로 “노벨평화상이 더 이상 평화를 위한 상이 아니라, 제국주의와 폭력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진정한 평화는 회의실이나 무대에서 수여되는 것이 아니라, 봉쇄를 뚫고 식량을 전달하는 여성들, 강을 지키는 토착민, 주권을 수호하는 민중들의 투쟁 속에서 태어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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