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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변호사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삶의 모퉁이에서(34)】라는 제목으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내는 ‘보내지 못할 편지’를 올리며 법조인의 책무와 헌법 정신의 무게를 다시금 환기시켰다.
“거짓과 위선에 굴복한 삶”
김 변호사는 박 전 장관의 생애를 “겉으로는 성공으로 빛나는 서사였지만, 이제는 거짓과 위선으로 얼룩진 모래성에 불과함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헌법 정신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권력에 맹종했다”며 계엄 관련 문건 지시와 대통령실 CCTV 장면 등을 근거로 들었다.
김 변호사는 위법한 명령을 거부한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헌법적 가치를 지킨 박 대령은 결국 보국훈장을 받았지만, 권력에 굴복한 박 전 장관은 구속 기로에 섰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시대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명예와 권력의 허울 속 기회주의가 얼마나 초라한 파국을 맞는지 젊은이들이 경계해야 한다”며 “박 전 장관의 삶이 법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반면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위선의 법조인들에게 종말을 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오늘도 성공만 좇는 이들에게 박 전 장관의 선택은 쓰라린 교훈이 될 것”이라며 “역사는 반드시 진실 편에 서며, 거짓과 위선은 결국 무너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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