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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커뮤니티발 ‘인격 살인’”…글로벌에코넷, 명예훼손 가해자 15명 조사 완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03 [14:57]

“250만 커뮤니티발 ‘인격 살인’”…글로벌에코넷, 명예훼손 가해자 15명 조사 완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4/03 [14:57]

 김선홍 대표 자료사진    

 

글로벌에코넷이 온라인상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15명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치며, 사건의 실체 규명과 경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 수사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인 글로벌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은 3일 “인천 서구 일대 아파트 분양 및 환경 이슈와 관련해 단체를 겨냥한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가 발생했다”며 “피고소인 15명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지난 3월 3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네이버 카페 ‘아름다운 내 집 갖기’ 등 회원 수 약 250만 명에 달하는 8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글로벌에코넷을 지목해 “환경운동을 빙자해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홍 상임회장은 “정당한 공익적 환경 감시 활동을 ‘금전 목적 협박’으로 왜곡한 조직적 음해”라며 “모든 진술 과정을 영상 녹화로 진행해 수사의 투명성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게시글에서 단체를 특정 드라마 속 악역 집단에 빗대 표현한 데 대해 “공익단체의 도덕성을 훼손한 명백한 인격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글로벌에코넷과 시민사회단체 연대는 이번 사건을 단순 명예훼손 사건이 아닌 ‘경찰 수사 신뢰 회복’의 시험대로 규정했다.

 

이들은 과거 인천 서부경찰서의 수사 사례를 거론하며 ▲2019년 SK 지하 송유관 사망사건 정보공개 거부 ▲2023년 비영리단체 관련 건설사 고발 사건 불송치 ▲2024년 사월마을 건설폐기물 불법 적치 사건 불송치 ▲조세포탈 사건 처리 논란 등 이른바 ‘부실 수사 4대 사례’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만큼은 강자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와 검찰·경찰 적폐청산 및 김앤장 해체운동본부, 투기자본감시센터, 국민연대 등 10여 개 시민단체는 오는 4월 중순 인천 서부경찰서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경찰의 책임 행정과 명예훼손 가해자에 대한 엄정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글로벌에코넷은 향후 공익 활동 기록과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비방 내용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명확히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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