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윤동주 국적 '중국'으로 왜곡

이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12/30 [23:53]

中 바이두....윤동주 국적 '중국'으로 왜곡

이종훈 기자 | 입력 : 2020/12/30 [23:53]

  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왜곡된 정보를 전한 중국 백과사전 바이두가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으로 왜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30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두측에 김치 유래에 관련하여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려온 서 교수는 "바이두 백과사전의 오류들을 중국 유학생들을 통해 많은 제보를 받았고 윤동주의 잘못된 국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30일 윤동주 탄생일인 현재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다.


특히 서 교수는 윤동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독립운동가들도 함께 조사해 봤고 이봉창, 윤봉길 등은 국적을 '조선(朝鮮)',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또한 유관순, 김구, 안창호, 이회영, 홍범도 등은 국적을 '한국'으로 올바로 표기했으나 민족은 표기하지 않았다. 특히 신규식은 국적 부분이 없고, 이동녕은 국적 및 민족 부분을 빈칸으로 비워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서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관련사진은 첨부파일에 올려 놓겠습니다.

- 사진 1 :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를 검색하면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다. (빨간색 밑줄 친 부분)

- 사진 2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 표지석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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