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속 2018년 이후 2년만에 한강대교 부근 첫 결빙

이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1/09 [09:53]

북극발 한파 속 2018년 이후 2년만에 한강대교 부근 첫 결빙

이종훈 기자 | 입력 : 2021/01/09 [09:53]

기상청은 최근 북극발 한파로 인해 9일 한강이 결빙 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6()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추위가 지속되면서 9일아침, 이번 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된 것.

 

▲ 9일 오전 8시경 노량진 한강대교 인근 한강에서 관측된 결빙     사진=기상청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은 평년(113)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으며, 작년(2019)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한강이 얼지 않았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되었다.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을 계속하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1906년 노량진은 한강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는 데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되었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124일이 가장 빨랐다. 1964213일이 가장 늦었으며, 관측되지 않은 해는 8차례(1960, 1971, 1972, 1978, 1988, 1991, 2006, 2019)가 있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