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앞둔 '포스코' 사회적 책임 따져 묻는 목소리 커져

이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8:14]

주주총회 앞둔 '포스코' 사회적 책임 따져 묻는 목소리 커져

이종훈 기자 | 입력 : 2021/02/15 [18:1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이를 위해 국민연금은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대표는 15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7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한 것.

 

 이낙연 당대표가 15일(월)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국민연금, 포스코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시행해야”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국내외 신뢰를 받아온 포스코가 산업재해, 직업병, 환경오염 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면서 “포스코건설, 포항제철, 광양제철 세 곳에서 5년 동안 4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 물질 무단 방출로 인근마을에서는 카드뮴과 아연 등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되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포스코는 지난해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최악의 기업으로 뽑았을 정도”라면서 “정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각각 수백 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포스코가 제출한 위험성 평가보고서는 오타까지 똑같이 복사해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 10년간 관련 이사회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법행위에 대한 이사회 감시의무 위반”이라면서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산재사고가 반복되고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산업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포스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이 주문한 후 “지금 우리 사회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산재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 “우리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한 것도,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추진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기업들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기업 경영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말하는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는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제3원칙은 ‘투자대상 회사의 중장기적인 가치를 제고하여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대상 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2021년 정기 주주총회는 3월 12일 예정 되어 있다. 이날 안건으로는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임면과 최정우 회장의 연임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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