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떻게 계획보다 10년 앞서 극심한 빈곤을 퇴치했는가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1/02/26 [16:43]

중국은 어떻게 계획보다 10년 앞서 극심한 빈곤을 퇴치했는가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1/02/26 [16:43]

지난 목요일, 9천899만 명의 농촌 빈곤층이 1인당 연소득 기준으로 정부가 정의한 빈곤선을 넘어섬에 따라, 중국은 극심한 빈곤과의 전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선언했다. 이는 국가가 계획에 따라 모든 측면에서 적정하게 번영하는 사회를 끌어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써 유엔 2030 지속가능한 개발 의제 목표 실현을 위한 중국의 계획보다 10년 앞선 것이라고 한다. 이 성과는 중국공산당(CPC) 창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달성됐다.

극빈 퇴치에 대한 중국의 업적을 기념하고, 이 운동에서 본보기가 된 이들을 칭찬하기 위한 모임에서, 시 주석은 "이는 중국 인민, 중국공산당과 우리나라의 큰 영광"이라면서, "이 업적은 역사에 기록돼야 할 지구상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목요일 오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

개혁은 오랜 시간과 고된 노력이 필요

시작은 절대 쉽지 않았다.

시 주석은 그의 나이 30대였던 1980년대 초에 국가의 대규모 빈곤 구제 계획 요구에 따라 허베이성 북부의 정딩현에 민초 수준의 관리[https://news.cgtn.com/news/2021-02-19/Poverty-alleviation-a-solemn-promise-fulfilled-by-Chinese-leadership-Y0RlOYQ32o/index.html ]로 파견됐다. 그곳에서 그는 농촌 토지 계약이라는 개혁 실험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푸젠성 남동부 닝더지구 당 서기가 됐다.

시 주석은 그의 저서 '빈곤탈출(Up and Out of Poverty)'에서 "항상 불안감을 느꼈다"고 회고하며, "빈곤 퇴치는 여러 세대의 노력이 필요한 엄청난 사업"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후 20년간, 그는 빈곤 퇴치에 대한 꿈을 중국 정치 생활의 중심으로 삼았다.

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책연구실 부국장 Shi Zhihong은 "시 주석의 개혁은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그는 경직된 낡은 방식으로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개혁은 필수였다"고 설명했다.

2012년부터 시 주석은 50회 이상 빈곤한 지역사회를 돌며, 주민들의 생활을 살폈다.

실제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처

정밀함은 성공의 열쇠다. 시 주석은 무분별한 접근방식은 '수류탄으로 벼룩 잡는 격'이라며, 2013년 말에 그러한 방식과 대조되는 '표적 빈곤 퇴치(Targeted Poverty Alleviation)' 전략을 내세웠다.

시 주석은 목요일의 연설에서 이를 일컬어 "중국의 특성을 살린 빈곤 퇴치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가구마다 정확히 누가 도움이 필요한지, 누가 도움을 제공해야 하는지, 어떻게 도움을 제공해야 하는지, 그리고 빈곤 퇴치를 위해 어떤 기준과 절차를 채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앙정부는 또한 수백만 명의 시 공무원을 최전선으로 파견해 가장 가난한 민초 수준으로 내려가서 어려운 물리적 환경에 처한 개개인과 함께 일하도록 했다.

선전 홍콩중문대학의 글로벌 및 현대중국연구소 소장 Zheng Yongnian은 CGTN[https://news.cgtn.com/news/2020-12-21/What-s-behind-China-s-success-in-eradicating-absolute-poverty--WggLV128WQ/index.html ]에서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절대 빈곤을 근절할 수 있었을까? 이는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여당의 철학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농촌의 인프라, 교육 및 의료는 모두 개선을 보였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9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전성에 우려가 있는 작은 진흙 벽돌집에서 벗어났다. 일부 농촌 병원은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도시 병원과 제휴했다.

윈난성 전슝현 공립병원 책임자인 Hu Yi는 "질병으로 인한 빈곤은 농촌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라며 "이제 이들은 치료를 위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심각한 질병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농촌 활성화: 성과를 굳히다

중국은 이제 이미 도달한 결과를 공고히 하는 것 외에도 더 많은 것을 목표하고 있다. 2035년까지 농업과 농촌의 기본적인 현대화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2050년까지 강력한 농업 산업, 아름다운 농촌, 부유한 농민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농촌 활성화'라는 단어가 부상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의 농촌개발연구소 연구원 Li Guoxiang은 CGTN 오피니언 란[https://news.cgtn.com/news/2020-12-31/Multipronged-approach-to-comprehensive-rural-revitalization-WF4HBIfhiU/index.html ]에서 "국내 시장을 주축으로 국내외 시장이 서로를 보강하는 '이중 순환'의 새로운 발전 패턴 형성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민이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유지하는 데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역에서만 농산물을 판매하는 마을의 경우, 빠르게 발전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덕분에 현재 시장도 넓어지고 있다.

장시성 완녠현 출신의 Luo Huimin은 도시의 농산물 수요를 분석하고, 농산물 공급을 최적화했다. 그는 현재 장시성의 성도인 난창에서부터 남부 광둥성에 이르기까지 전국 주민에게 작물과 기름을 배달하는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Luo의 고향 출신으로 이뤄진 90명 이상의 직원은 현재 각자 최대 15,000위안(2,172달러)의 월급을 받는다.

3천378명의 이주 근로자를 대상으로 2019년 초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건강, 교육 및 인프라와 같은 공공 자원 개선으로 인해 시골에 머물거나 동부 해안의 대도시 지역으로부터의 귀환을 결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시 주석은 목요일의 연설에서 "농촌 활성화는 극심한 빈곤을 척결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과제"라며, "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모멘텀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메인사진
'제2회 2021 글로벌K뷰티스타모델콘테스트' 열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