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쓴소리...˝국힘당 떳떳하면 조사받아야˝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15:40]

이재명 쓴소리...˝국힘당 떳떳하면 조사받아야˝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6/10 [15:40]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에게 내린 '탈당·출당’ 조치에 대해 "지도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12명 의원의 출당 결정이 헛되지 않으려면 본질로 직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분노에 답해야 합니다"라는 글에서 "국민이 원한 것은 부동산 투기공화국을 제도적으로 혁파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체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그 친인척들의 부동산 투기여부에 대해 특별조사를 의무화하는 고위공직자 부동산투기조사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공직을 활용해 얻은 부동산 정보로 사적 이익을 탐할 수 없도록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법도 즉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 투기로 불로소득을 챙기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없어야 진짜 공정'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 누구인가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LH사태 당시로 돌아가 우리가 무엇을 결심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보궐선거결과가 무엇을 의미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반성했는지 2개월 전으로 돌아가 봐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도 환기 시켰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선언을 언급하며 "집권여당이 그것을 현실화해야 한다.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한 국민의 분노 앞에 이번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의 책무"라고 했다.
 
계속해서 "국힘당 의원들도 떳떳하다면 전수조사 받아라"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불법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환멸, 공직사회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엄중한 시국에 감사원이 아니면 조사를 안 받겠다는 국힘당 주장이 황당무계하다"면서 "감사원은 애당초 공무원 '직무'에 관한 감찰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설립돼 직무와 관련 없는 국회의원 개인의 부동산 거래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법률닷컴 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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