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본격화 명일동 ‘삼익그린2차’의 변수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7 [06:22]

재건축 본격화 명일동 ‘삼익그린2차’의 변수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2/05/17 [06:22]
강동구 명일동의 ‘삼익그린2차’아파트가 재건축을 본격화되면서 입주자대표회의가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인지에 대해 주목된다. 삼익그린2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5월 정기회의 개최를 알리면서 수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규모 수선을 안건으로 상정했기 때문.
 

   

 
지난 14일 삼익그린2차 조합원 제보에 따르면 하루 전날인 13일 입주자대표회의는 5월 정기회의 개최를 안내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공고를 통해 제26기 입대의의 2022년 5월 정기회의를 개최한다면서 19일 오후 7시 관리동 2층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회의 안건으로는 ▲2022년 4월분 관리비 부과명세서 승인의 건 ▲삼익2차 재건축조합 관련 ‘강동구청 민원사항 알림’ 공문과 ‘대표회장 내용증명’문서 대응의 건 ▲CCTV 증설공사 협의 및 업체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또는 입찰 공고의 건 ▲폐자전거 매각 업체선정 승인 (추인)의 건 ▲보일러 세관 및 부대공사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의 건 ▲외벽균열 보수공사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의 건 ▲기계설비 유지관리 성능검사 업체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또는 입찰 공고의 건 ▲중앙기계실 천정누수 보수공사 업체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또는 입찰공고의 건 등이다. 
 
조합원 A씨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빠르면 2년 정도면 철거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삼익2차 소유주들의 자산인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이렇게 대규모 수선이 꼭 이루어져야 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도 삼익2차 입대의의 대규모 수선 움직임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재건축을 앞두고 있으니 수선은 최소한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어차피 철거할 건물에 대해 거액의 수선충당금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타단지의 경우 입대의 회의 공고절차에 하루 전 신청 할 경우 입주민이 참석해 회의 진행을 참관 할 수 있다고 공고 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그럼에도 삼익 2차 입대의 공고문에는 이 같은 절차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렇다면 입대의가 동별 대표와 입대의 회장단과의 짬짜미로 수십억으로 추정되는 삼익그린2차 수선충당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면서 “특히 수의계약의 경우 입찰 공고 후 2차례 유찰 시 이루어져야 함에도 곧바로 수의계약을 명시한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입대의는 대규모 수선이 왜 필요한지 조합원들에게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특히 불필요한 공사임에도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를 선정해 수선충당금을 사용한다면 형사적 책임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입대의 회장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 되지 않았다. 관리사무소 측 관계자는 "동일한 내용으로 오늘(16일) 강동구청에서도 문의가 왔다"라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이 아닌 입주자라면 언제든지 열람·등사를 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은) 공개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법률닷컴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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