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 앞, 강원도 유력 교육감 후보 '학부모 성추행' 의혹 터져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7:03]

선거 코 앞, 강원도 유력 교육감 후보 '학부모 성추행' 의혹 터져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5/30 [17:03]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평가 받는 강원도 교육감 선거에서 유력 보수 성향 후보가 과거 강원 교육계 임원 재직시절 도내 한 학부모에게 성기 사진을 보내는 등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 29일 강원도 유력 교육감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호소인의 페이스북 글  © 피해호소인 페이스북 캡쳐

 

30일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보수 성향 강원도 교육감 S 후보가 대한 성추문폭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원주시학부모연합이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해당 연합 김은주 회장은 ‘S 후보가 강원교육계의 강력한 지위를 이용해 학부모라는 약점을 파고든 전형적인 권력형 성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회장은 ‘S 후보가 학교운영위원장 시절부터 알게 된 피해자에게 춘천교육장으로 재직 당시 핸드폰과 이메일 등으로 피해자가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특정 부위 사진과 영상 등을 보냈다며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복원한 당시 사진과 글 등을 증거물로 공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29일 해당 사건 피해를 호소하는 김 모 씨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겼다.

 

김 씨는 횟수를 셀수 없을 만큼 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살아온 것을 밝히겠다면서 본인의 성기를 사진찍어 보내고 핸드폰으로 본인의 성기를 이리저리 돌리며 보여줘 민망해서 끊으면 또 폰하고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교장으로 중등교육과장으로 춘천교육장으로 막강한 민교육감의 최측근이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불안해서 떨려서 누설을 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사건이 S 후보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저질렀던 권력형 성 비리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 씨는 강원도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춘천 토론회 당시 S 후보가 마음의 상처를 줘 유대균 후보를 돕고 있는 사람이 이 자리에 왔다라고 했던 내용이 현장에 있던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해당 게시글과 함께 게재해 두었다.

 

김 씨는 폭로 기자회견이 있던 30일에도 저에게 마음의 상처 받은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으면 조용히 사퇴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다시 글을 올렸다.

 

김 씨는 글에서 S 후보 측이 또 다른 보수 진영 유대균 후보 측을 돕고 있는 김 씨가 자신들을 정치적 이유로 모함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S후보가 교육감 될까봐 보수 후보 찾다가 페북 댓글 보니 출마 할듯해서 먼저 연락하고 알게된 사이라며 저와는 아무 상관없는 보수 후보라고 반박했다.

 

S 후보 측의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을 취해 보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S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며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흠집 내고자 아무런 근거 없는 비방을 퍼트리고 있다. 제보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법률닷컴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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