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요'가 외친' 나경원 아들 논란 '서울대연구실특혜' 송치

일반시민 결성 '나진요' 에서 최초 제기한 것은?

은태라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18:02]

'나진요'가 외친' 나경원 아들 논란 '서울대연구실특혜' 송치

일반시민 결성 '나진요' 에서 최초 제기한 것은?

은태라 기자 | 입력 : 2022/06/15 [18:02]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연구실 특혜 사건 관련자들이 서울경찰청에 의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019년 9월 12일 모 시민단체 신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에 나경원 의원 아들이 특혜를 받았다면서 '부정 청탁, 직권남용, 업무방해, 연구특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수십가지로 고발은 신 씨뿐 아니라 민생연구소 안진걸 소장도 12차례 가량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2019년 9월 시민들이 결성한 나진요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 깃발. 시민들은 이 깃발을 들고 동작구 남성역 4번출구 앞 인도에서 집회를 열었었다 (사진=은태라 기자)

 
나경원 전 의원 당시 '원내대표' 지역구 앞 마당에서 집회 연 시민들
 
2019년 9월초 일반 시민들이 결성한 '나진요'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는 특히 '서울대연구실특혜' 관련 아들논문에 대한 '논문대필' 의혹이 처음 제기됐었다.
 
당시 '나진요'를 결성한 심주완 대표는 <나경원 아들 논문대필이다> 제목의 나진요 3차 집회에서 "나경원이 서울대 윤형진 교수한테 실험실 사용을 부탁했다고 알려졌는데 단지 실험실을 부탁한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포스터(논문초록)는 논문이 완성된 뒤 1장 짜리로 논문의 핵심을 요약한 것이다. 초록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논문의 내용을 모르면 초록을 쓸 수가 없는 것" 이라며 '(나경원 전 의원이)내 아들은 논문을 쓴적 없고 초록이다'라고 하는데 결국 초록도 논문을 바탕으로 제출 되는 것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서울대 의생명공학과 윤형진 교수팀은 윤교수 외 연구진 3인으로 조직되어 있고 연구진 중 한명이 윤치열 박사이며 이 사람이 윤형진 교수의 제자" 라고 하면서 "윤치열 박사의 논문이 3, 4월 경에 완성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는데, 논문 주제가 나경원 아들 논문 주제와 싱크로율 99%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심장 부근에 웨어리스 장치를 부착한 후 혈관에 빛을 쏴서 반사된 빛의 양으로 피가 얼마나 흘러가나 측정하는데 이 주제를 17살 학생이 제 1저자로 썼다? 의공학 박사들 중 이를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 동작구 남성역 4번출구 2019년 10월경 집회 모습 (사진=은태라 기자)

 
'나진요'의 집회에서 제기했던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의혹은 50여 가지에 달한다.
 
▲나경원 남편 김재오 판사로부터 네티즌 기소해달라는 기소청탁 의혹 ▲나경원 의원 공무원 신분인 판사 재직 중 사학법인의 이사를 겸직해 문제 ▲나경원 부친 홍신학원의 감사배제 청탁의혹 ▲나경원 딸 “스페셜올림픽 코리아(SOK) 활동 특혜 의혹 ▲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 ▲나경원 딸 성적 조작 의혹 ▲나경원 아들 불법 조기 유학, 나경원 아들 이중 국적 논란 ▲나경원 아들 고교시절 서울대 시설이용 및 대학원생 동원, 논문 제1저자 의혹 ▲나경원 아들 고교 학시절 연구 포스터 제 4 저자로 무임승차한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부친 사학재단 비리 논란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정 논란 ▲2004년 일본 자위대창설 기념행사 참석 논란 ▲한일 위안부 합의관련 논란, 반민특위 국론분열 논란 ▲한일관계에서 일본보다 정부비판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옹호논란 ▲사법농단 양승태 옹호 논란 ▲노무현 봉하마을 사저 아방궁 발언 논란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참가 IOC 반대 서한 ▲남북대화 무용론 논란 ▲의원 비서의 중학생에 폭언 논란 ▲주유비 논란 ▲장애인 목욕 사진 연출 등이다. 
 
한편, 민생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12차례에 걸쳐 고발을 했음에도 고발인 조사만 9차례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나 전 의원에 대한 모든 혐의에 대해 전부 불기소 처분했다. 특히 아들 김씨의 논문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법률닷컴 은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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