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건설노동자들 "한국노총건설노조 돈벌이 수단 전락"

진병준 위원장, 지난 6월 13일 10억원대의 조합비 횡령과 불법정치자금 지급으로 구속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11:44]

한국노총건설노동자들 "한국노총건설노조 돈벌이 수단 전락"

진병준 위원장, 지난 6월 13일 10억원대의 조합비 횡령과 불법정치자금 지급으로 구속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2/06/20 [11:44]
지난해 6월부터 한국노총건설노동자들은 건설노조 진병준 위원장의 비리를 폭로해 왔다. 결국 지난 6월 13일 진병준 위원장이 구속된 가운데 건설노조 노동자들은 이번 진 위원장의 구속에 대하여 "그동안 건설노조 비리를 폭로하며 개혁을 외친 투쟁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20일 한국노총 건물 앞에서 이들이 개최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한국노총 건설노동자' 기자회견에서였다. 
 

   20일 한국노총 건물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 =법률닷컴)

 
이날 건설노동자들은 "진병준의 공범들과 비호세력을 몰아내자!"고 외치며 진병준 위원장의 또 다른 비위 폭로를 이어 나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진 위원장 구속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진병준의 범행은 또 있다. 진병준은 가짜 노동상담소를 세워서 아들과 처가 근무한다고 속여서 정부로부터 보조금 9천2백만원을 받아서 사기쳤다."고 폭로했다. 그런데 이날 폭로는 그동안 수차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내용이었다.
 
이들은 위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중이라며  "진병준의 범행은 진병준 혼자서 저지른 것이 아니다. 많은 공범들이 있다. 진병준의 아들과 부인이 있고, 노조의 간부들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특히 노조의 사무처장과 진병준이 임명한 간부들 중 상당수는 진병준의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며 "진 위원장의 여죄를 추궁하여 처벌하고 진병준의 공범들을 처벌하는 일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 위원장의 범행이 언론에 보도되자 한국노총은 뒤늦게 움직였다"며 "한국노총은 5월13일까지 진병준 위원장 등 집행부 총사퇴, 6월10일까지 민주적 노조운영을 위한 규약개정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건설노동자들은 "진 위원장의 비리를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사무처장이나 임원들은 최소한 진병준의 범행을 방조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들에게  조직정상화를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은 진병준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지 오래이다. 진병준은 자신의 아들 진보석을 노조의 간부로 임명하면서 진보석의 명의 통장으로 조합비를 받아서 횡령하였다 "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20일 열리는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진병준과 그 부역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노조를 척결하고 현장노동자들이 주인되는 진정한 노조를 만들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률닷컴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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