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검사 전출식.. 檢총장 대리, '검사 업 본질'과 '겸손' 강조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7/01 [18:20]

하반기 검사 전출식.. 檢총장 대리, '검사 업 본질'과 '겸손' 강조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7/01 [18:20]

검찰총장 부재와 역대급 신규보인·전보 인사 발표 상황 속 대검찰청은 올해 하반기 차장 및 부장검사 인사이동에 따른 전출 인사를 실시했다. 검찰의 뒤숭숭한 분위기 속 전출식에서 이원석 검찰총장 대리는 "검사 업의 본질과 겸손"을 강조했다. 

 

대검찰청에서 1일 오후2시에 열린 하반기 검사 전출식에는 하반기 전출 인사 대상자 총 223명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전출하는 기관장 18명과 대검에서 전출하는 32명 등 총 50명만 참석해 간략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출식에서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는 ‘검사 업의 본질’과 ‘겸손’을 강조하며 역대급 인사 후폭풍으로 '줄사표'가 이어지는 검찰 내부 상황을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이 직무대리는 검사라는 ‘업의 본질’에 대해 “검사는 어느 지역 어느 검찰청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수사, 기소, 공판, 형집행 등 하는 일이 같다”며 “다른 직장과 달리 인사인동 첫 날부터 즉시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것이며 검사라는 ‘업의 본질’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멀리 보이는 추상적인 정의와 거대담론보다는,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국민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의 생명, 신체,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충실하게 지켜주는 것이 검찰의 존재 이유이며 ‘업의 본질’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직무대리는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의 자세로 임해 주기 바란다”며 “겸손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배려하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기본권을 지켜주는 호민관의 역할이 여러분에게 부여된 책무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과 초심으로 돌아가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고검검사급 683명을 포함한 검사 712명에 대한 역대급 신규보인·전보 인사를 단행했으며 인사 발표 후 40여 명의 검사들이 사의를 표하며 검찰 내부적으로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표 직후 박상진 고양지청장과 양중진 수원지검 1차장,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 이동수 의정부지검 차장, 최우균 고양지청 공판부장, 홍성준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배성훈 대검찰청 형사1과장, 이선혁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임대혁 형사13부장, 류국량 공판1부장, 고진원 공정거래조사부장, 이혜은 공보담당관 등 12명이 사직 의사를 밝혀 의원 면직되거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대검은 오는 4일에 열리는 하반기 검사 전입식에서도 총 전입인사 241명 중 수도권청 기관장과 대검 전입자만을 대상으로 간소하게 전입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률닷컴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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