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힘든 상황 '112 신고' 숫자 버튼만 '똑똑' 경찰 출동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9/13 [15:32]

말하기 힘든 상황 '112 신고' 숫자 버튼만 '똑똑' 경찰 출동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2/09/13 [15:32]
가해자와 함께 있기 때문에 112에 신고를 하기 곤란한 상황에 놓일때 숫자버튼만 '똑똑'터치 하면서 신고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를  아는 시민들은 많지 않다 
 
13일 경찰청은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가볍게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112 신고가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로고 (사진=은태라기자)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가정폭력·데이트폭력·아동학대' 등 피해자가 가해자와 함께 있어서 말로 하는 신고가 어려운 경우에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절차는 먼저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신호로 경찰이 받아들인다
 
그다음 '똑똑' 소리를 들은 경찰은 '말 없는 112 신고'임을 확인한 후 '보이는 112' 링크를 발송하게 된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 휴대폰으로 URL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고자는 이를 클릭한다., 
 
신고자 위치와 휴대폰에 찍히는 현장 상황이 상황 요원에게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신고자가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활용 동의를 클릭하기만 하면 영상 전송, 위치 확인, 비밀 채팅이 가능하므로 경찰이 적시에 효율적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미지 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말없이 전화 버튼을 누르는 신고를 위급상황에서의 신고방식으로 공식화하고, 새롭게 개발된 '보이는 112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법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법률닷컴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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