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층 버튼 누른 대학 교수 '성추행'으로 협박한 40대 여성 벌금형

김미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2/04 [11:53]

모텔층 버튼 누른 대학 교수 '성추행'으로 협박한 40대 여성 벌금형

김미성 기자 | 입력 : 2023/12/04 [11:53]

함께 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대학교수가 모텔이 위치한 층수 버튼을 누르자 이를 가지고 성추행이라고 협박을 한 4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창원지법 창원지방법원 법원 창원지검 자료사진 (사진= 법률닷컴)     

 

 

창원지법 형사3단독 (재판장 양철순)2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경남지역 한 대학의 교수인 B 씨가 같이 식사를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모텔이 있는 층의 버튼을 눌렀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자신이 입찰한 사업의 사업단 단장인 B 씨와 사업 관련해 알게 됐으며 사건 당일에도 수의계약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B 씨가 식사 후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모텔 버튼을 누른 것을 목격한 뒤 이를 문제 삼아 사업 편의 및 이권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건 한 달 후 B 씨에게 연락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잘못 눌렀건 간에 성추행이다라며 여성단체와 당신 와이프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을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비슷한 취지로 B 씨를 압박했다.

 

재판과정에서 A 씨는 이에 대해 협박 고의가 없었다면서 B 씨 부적절한 행동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 씨의 부적절한 언행이 범행을 유발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A 씨가 구체적으로 B 씨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편의나 이권을 요구하는 취지로 협박을 한 건 사실이라고 판단해 A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률닷컴 김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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