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당선자,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위해 잰걸음

윤동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08 [03:03]

윤미향 당선자,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위해 잰걸음

윤동호 기자 | 입력 : 2020/05/08 [03:03]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바쁜 걸음을 하고 있다. 30년간 함께 했던 수요시위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된 뒤 제일 먼저 천안 망향의 동산에 있는 김복동 할머니의 묘소에 들러 당선증을 보여주며 각오를 다졌다. 마석 모란공원에 들러 참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남해군 남면의 당항리, 우형리에 들러 해성중학교 동창들은 물론 친척들을 만나 지지와 격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현태 전 남해군수의 격려 말을 들으며 자랑스러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랜만에 정겨운 중학교 동창의 배려덕분에 포근한 친구 집에서 고향의 하룻밤을 지새는 소풍도 즐겼다. 귀경길에 시댁인 함양군 읍내에 들러 시어머니를 찾아 뵙고, 도움되는 말씀을 새겨들었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당내 당선인들이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들의 경험담을 듣는 간담회에 참석해 귀를 기울였다. 

 

국회내 의원연구모임에도 관심이 많아 미국과 일본, 독일, 동남아, 뉴질랜드 등의 의원들과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꿔 볼 국제평화의원연대(더평화) 모임도 구상 중에 있다.

 

윤 당선자는 더평화 모임에서 국회 차원의 ‘인권 다자외교’ 필요성을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특히 일본이나 유럽연합 국가 의원들 중 전시성폭력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과 힘을 모으고 싶다”며 “성폭력 가해국들에 국제적인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또 윤 당선인은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주축의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대표 진선미 의원)에도 다른 당선인과 함께 적극 참여한다.

 

참여하는 당선인은 민주당에서 최기상·김용민·민병덕·오기형·이해식·이용빈·김원이·한준호·김영배·천준호 당선인 등 16명, 더불어시민당에서 권인숙·이동주·정필모·이수진 당선인 등이다.

 

7일 오후 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입 신입회원을 초청해 차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6일 오후에는 국회내 잔디마당에서 과거 진실규명을 위해 과거사법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윤 당선인도 여느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보좌진을 구성하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 언론계와 법조계, 시민단체 출신 활동가들의 추천을 받은 상태다.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 윤 당선인은 국회내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위해 첫째도 외통위, 둘째도 외통위를 신청할 예정이다.

 

뭐니뭐니해도 윤당선인의 공약 1호 법안은 ‘여성인권평화재단’이다.

 

일본군성노예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조사·연구·전시·지원 및 구제를 기반으로 해, 한국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인권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김복동의 희망’과 함께 미국 워싱턴의 ‘김복동평화재단’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복동평화재단은 미국의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적인 인권운동가로 우뚝 선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이어 유대의 홀로코스트를 능가하는 인권박물관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며, 김복동의 세계화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변에서는 예산배정 부서인 기획재정부의 여성인권평화재단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곱지않은 시선이 넘어야할 벽이라는 견해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회의원이 됐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활동 무대를 국회로 옮겼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메인사진
수지 화보, 카리스마 포즈에 도발적인 눈빛은 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