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항바이러스 공기 청정기' 학교 현장 보급돼야

이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1:55]

코로나19 예방 '항바이러스 공기 청정기' 학교 현장 보급돼야

이종훈 기자 | 입력 : 2021/04/20 [11:55]

 

3월 개학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1900여명에 달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급속히 퍼져가는 학교내 감염 위험 때문에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 같다며 등교 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학교내 방역대책이 너무 느슨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턱스크를 쓰는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느슨한 학교 방역’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당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염확산세가 4차 유행에 들어선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에 앞선 선제적인 학교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학교에서는 학교내 감염방지를 최우선으로 해야하며 방역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어떤 것이라도 선제적으로 방역현장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작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로 인한 학력격차와 돌봄공백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때문에 더욱 강조된다. 

 

또 이를 위해서는 등교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니만큼 학교방역은 그 어떤 방역보다 더 강화되고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김포외고에서 학교방역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실험이 다시 한번 주목된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수년동안 개발한 ‘항바이러스 공조장치’의 교실내에서의 성능과 안전성 실증실험 이었다. 실혐 결과 교실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위험을 73%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학교에 보급되어 있는 공기청정기에 부착하여 사용한다는 ‘항바이러스 공조장치’를 환기와 함께 사용하면 바이러스감염위험을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연의 설명이다

 

이렇듯 학교 현장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검증된 장치라면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린 학교에 시급히 도입하여 감염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는게 당연하다.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이용빈의원, 서동용의원 등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가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제도적 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있다. 의원실에서도 학교현장 활용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효과와 안전성 검토를 해보겠다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의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및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 벤텍프론티어는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항바이러스 공조장치’의 학교 보급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벤텍프론티어는 19일 “국가 연구기관에서 개발하고 방역현장 보급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도 혁신제품으로 인정하였다”면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된 만큼 교육부에서는 학교 방역현장에 적극적인 도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전문가 A씨는 “느슨한 학교방역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력저하와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위해서는 이제라도 교육부가 특단의 방역대책을 마런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각급 학교에 공급되어 있는 공기청정기 모델에 맞게 개발된 해당 제품은 탈부착 형식으로 편리하고 용이하다. 

 

기존 공기청정기에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에 있는 그릴을 제거하고 같은 형상으로 제작된 제품을 거치하고 전원을 켜 구동하면 항바이러스 성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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