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 대회장 맡은 전남체육회 김재무 회장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1/04/24 [01:30]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 대회장 맡은 전남체육회 김재무 회장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1/04/24 [01:30]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자연보호자들이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만들었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도전의 아이콘 맨발의사나이 조승환이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라는 퍼포먼스 통해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기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또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 것. 대회장을 맡은 사람은 전라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이었다. 코로나19 시대 속 전남체육회의 현안과 이날 행사의 의미 등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김재무 회장과 일문일답 이다.

 

 

Q. 자기 소개 부탁한다.

 

A. 집이 전남 광양이다. 조승환씨와 같은 동네다. 선후배다. 지방의회 활동을 하다가 전남도의회 의장을 끝으로 시장 출마했다가 낙마하고 작년에 2020년 1월달에 전남체육회장에 당선돼 활동을 하고 있다. 

 

Q. 전남체육회가 전국체육협회 산하단체인가? 협회 소개도 해달라. 

 

A. 그렇다. 전체가 68개 단체. 정규단체가 57개고 비정규 단체 즉 가입만 하고 협회로서의 실제는 활동 하지 않는 곳이 11곳이다. 최근 4개 종목 정도가 더 등록을 하려고 해서 총 72개 정도가 될 것 같다. 

 

68개 가맹단체와 22개 시군 체육회 등이 주 회원이 된다. 특히 전남이 90년 초까지만 해도 17개 광역시도중에 전국 3위권에 있었다. 굉장히 큰 도였다. 급격히 인구가 줄면서 15위권을 하고 있다. 

 

금년에 실업팀들이 연고지를 각 시도로 두고 있다. 실업팀 연고지를 저희가 한전의 마라톤, 체육진흥공단의 펜싱을 저희 전남체육회 소속으로 했다. 최근에는 동계체육종목인 바이에슬론도 우리도가 별도로 창단을 했다.

 

실업팀을 이러저런 여러 가지 일들이 잘되어서 저희가 금년 전국체전에서는 9위 까지도 예상을 하고 있다. 

 

회원은 생활체육인까지 약 20만이 된다고 본다. 전남이 180만명 정도 되는데 노인인구가 30%가 넘는다. 초고령사회를 맞고 있다. 

 

Q. 코로나19로 사회전반이 위축이 되었지만 특히 체육분야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전남 체육회가 맞고 있는 현안은 어떤게 있는가.

 

A. 작년에 대회는 거의 못했다. 알다시피 1년에 몇 번의 대회를 위해서 선수들은 엄청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시합 한번 못하고 작년을 넘어가버렸다. 이게 아무렇지 않을 것 같지만 선수 개인적 영향은 엄청나다. 

 

금년에는 지사님께도 연초에 그런 얘기를 했고 도가 하는 대회는 올해 다 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도민체전 생활체전 소년체전 등에 출전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무관중이라고 해도 대회를 꼭 해야 한다. 1년을 쉬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2년을 쉬면 선수들 개인들 입장에서 엄청난 데미지가 오기 때문에 금년에는 대회를 할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체육회장으로서 개인적 소신이라고 한다면 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직원이 45명정도 되는데 늘 월요일 아침 조회할때에도 체육인들을 위해서 뭘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라고 강조하곤 한다. 직원들 명분이나 보신주의 행정은 결국은 체육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전남 체육회에도 피해가 간다. 체육인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를 늘 되새기면서 하라고 철학처럼 강조하고 있다.

 

Q. 올해 동경올림픽 참가여부는 어떻게 되는건가?

 

A. 참가여부는 저희가 대한체육회가 하는 것이다. 저희 전남체육회 대표중에 일부가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는 어제 같은 경우에도 볼링 국가대표 최종전이 열렸다. 저희 전남선수 중에 5명을 뽑는데 두 사람이 거기에 뽑혔다. 한 사람은 예비선수로 선발이 됐다. 일부 종목들은 작년 올해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체육 발전에 대회가 있었다면 큰 발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테스트 해볼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다. 올림픽은 직접 참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나 일부 임원들은 가기는 갈 것 같다. 

 

Q. 오늘 행사, '맨발의 사나이' 이 행사의 의미는

 

A. 저는 기네스 도전을 하는 부분에는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본다. 조승환 씨를 보는 이런 영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광양이 우리 전남이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회장을 맡게된 계기다. 이런 대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지구 온난화 라든지 지구 환경변화 문제에 대해서 우리 뿐만 아니라 지구촌 사람들이 전부 관심을 가지고 이런 작은 것들이 불씨가 되어서 환경에 지구 온난화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1회 용품 줄이기 등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Q. 오늘이 52주년을 맞는 지구의날인데 전남 체육회 차원에서 특별한 행사 지원은 없었는가?        

 

A. 이 행사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는 기획을 해볼 생각이다. 6월 12일 환경의날인데 저희 광양에 백운산이라고 있다. 높이가 1222m다. 맨발의 사나이가 백운산을 맨발로 등정하는데 광양에 있는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전국의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의날 행사를 가져볼려고 한다. 

 

Q. 환경의날 행사를 하신다고 하는데 그날은 행사가 많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 

 

A. 어떤 행사의 의미나 뜻 보다는 언론이 어디에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그 행사의 뜻이나 목적이 많이 달라진다. 언론이 이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Q. 전남의 동계 체육행사는 어떻게 치르는가?

 

A. 저희는 동계행사는 전혀 하지 않는다. 대신 팀만 가지고 있다. 학교만 육성을 하고 있다. 동계팀은. 저희 소속팀인 바이에슬론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평창 동계올림픽때 러시아에서 귀화를 한 친구들이다. 

 

근데 그때 잠깐 쓰고 어떻게 보면 대한체육회가 버린셈이다. 이 친구들이 전전긍긍하다가 전라북도에서도 잠시 머물고 있다가 자기들 말에 따르면 팽당했고 그렇게 오갈데 없이 있다가 그 때 당시 국가대표 감독을 했던 분이 찾아와서 저희 소속으로 해서 3년 정도 계약을 해서 하고 있다. 

 

지금도 유럽에 나가있다. 유럽쪽이 얼음도 눈도 있고 하니까 많이 가있다. 급여 하고 그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훈련을 할 때 강원도 평창에다가 저희가 동계종목 선수용 훈련숙소를 아파트를 2개 사놓고 있다. 거기서 숙식을 하고 겨울에는 여기에 와서 훈련을 하고 각종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를 한다. 국가대표이면서 전남소속으로 되어 있다.  

 

Q. 선수들의 성과는 있는가?

 

A. 잘한다. 지난번에 동메달을 땄다. 러시아 출신들인데 아주 휼륭한 선수들이다. 주된 목적은 한국선수 양성이다. 3명을 함께 넣어놨다. 선수 같이 않은 선수들을 데려다가 억지로 전남 선수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친구들이 같이 훈련도 하고 선진 러시아 선수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이번에 저희가 금년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3명 가운데 1명이 국가대표로 만들었다. 

 

이 선수들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같이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점차적으로 교체를 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일부 대학에서도 바이에슬론을 하는 곳이 있다. 그 대학 선수들을 총도 쏘고 스키도 타고 이게 유럽 사람들은 원시종목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게 무슨 재미지 하는데 이게 원시종목이 되나서 올림픽 위원회에서는 없앨수가 없다. 총도 아무 총이나 갖다주는게 아니라 본인들 취향에 맞는걸로 한다. 여러 가지로 까다로운 종목이다. 유럽 쪽에는 대회가 많다. 그쪽에 나가면 훈련도 하지만 국가대표라는게 있으니까.

 

Q. 다른 활동도 하는게 있느냐

 

A. 체육회장 되고 나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도의원 3선 했다. 의회 하면서 저 같은 경력을 갖는데 독특하다. 위원회의 부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위원장 부의장 의장 등 이 4개를 다거쳤다. 4선 5선 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못하신 분들이 많다. 

 

Q. 전남쪽에서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A. 대부분 대한체육회와 매칭 형태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대한체육회가 천원을 주면 지방체육회나 자치단체가 500원을 준다든지 이런 형태로 이루어지는게 있는데 대부분 우리 체육회가 하고 있는 것은 엘리트 체육에 예산을 쏟고 있다. 매칭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고 시군이나 도가 자체적인 체육회와 연계 되지 않고 이루어진다. 저희는 관리 감독만 하고 예산을 시군으로 내려주면 시군이 주도해서 하는 행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Q. 장애 체육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A. 장애인체육회는 따로 있다. 지난번에 체육진흥법을 바꾸면서 장애인체육회를 체육회 소속으로 할려고 했는데 이게 장애인들이 반발하면서 그대로 뒀다. 장애인 체육회는 시도지사가 시군은 시군구 단체장이 회장을 맡고 있고 상임부회장 체제로 하고 있다. 

 

우리 전남의 경우에는 생활체육과 잘되어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에는 체육이라는 것이 엘리트 중심이 있다. 생활 체육에서 요가라든지 배드민턴 같은 경우에는 엘리트도 있지만 생활체육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워낙 동호인이 많으니까. 일부 종목에서는 회장이나 임원을 뽑을 때 서로 불협화음은 있는데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저희 전남 같은 경우에는 불협화음이 없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문화.예술.방송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