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공수처에 고발"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3/20 [17:24]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공수처에 고발"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3/20 [17:24]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이 방송법 위반, 피해자 명예훼손 등으로 시민사회단체에 고발당했다.

 

▲ 시민사회단체는 언론인 회칼 협박 테러 사건을 발언한 황상무 전 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 법률닷컴

 

민생경제연구소,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들의 모임, 민주시민기독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상무 수석의 발언은 명백한 협박에 방송법 위반"이라며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대한 사의를 수용했다. 황상무 전 수석은 지난 14일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으라며 1988년 경제지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황 전 수석은 발언 6일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황상무 수석은 출입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를 지목하며 군 정보사 군인이 한 기자에게 자행한 회칼 테러를 '칼 두방'으로 언급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쓴게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군사 독재 국가로의 회귀이다. 민주주의 인사와 언론인들을 연행하고 감금, 린치하던 시절을 숭배하는 자들이 윤석열을 보좌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인, 피해자 유족, 시민사회의 사퇴 요구에 6일간 버티기로 일관하더니 오늘 아침에야 사의를 표명했다. 총선에 지지율이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니 총선용 꼬리 자르기 사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황 수석은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해서도 계엄군을 '우리'라고 표현하면서 '계속 해산 시켜도 하룻밤 사이 4~5번이나 다시 뭉쳤다...배후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수는 있다'는 등 광주시민의 항쟁이 아닌 북한군 개입설의 대표적 망언을 했다"고 비판하면서 "황상무가 쏟아낸 망발의 깊이와 무게는 태산보다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