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들어간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의 발언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맞짱뜨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 뱉은 일성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욱 각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성윤 의원은 1일 출사표를 통해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여기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검사로 재직하면서 폭탄주와 패거리 문화를 멀리하고, 주말이면 아내와 야생화 보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살았다. 전국의 근무지를 돌며 수많은 사건을 접하면서 억울한 하소연을 경청해주는 것이 최선의 수사방식이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계속해서 “흔히 말하는 흙수저 공무원이라 골프나 주식과도 거리가 멀다”면서 “정치 검사들이 보기에는 검사 같지 않은 자로 여길지 모르지만, 저는 검사로서 바른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과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공부한 동기”라면서 “그가 거친 성정으로 인권을 짓밟으며, 사냥하듯 수사하는 무도한 수사방식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윤석열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며 공정을 내세운 기만술로 국민을 속여 정권을 잡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한 후에는 자기편은 수사하지 않고, 걸핏하면 불공정한 압수수색으로 제 맘에 안 드는 상대편 죽이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저는 검사로 재직하면서 윤석열에 맞서 본분을 지키려 애썼다. 허나, 반복적인 징계와 수사, 재판 등 무지막지한 보복이 들어왔고, 급기야 올해 네달 전 가장 가혹한 해임이란 중징계를 받고, 검찰에서 쫓겨났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윤석열에 맞서는 길을 가게 되었다”고 술회했다.
계속해서 “평생토록 검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던 저를 투사로 만든 사람도,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게 만든 사람도, 바로, 윤석열”이라고 지적했다.
이성윤 의원은 “날만 새면 국민을 화나게 만드는 윤석열 용산 대통령은 그런 사람”이라면서 “윤석열은 사실상‘윤석열 특검법’으로 보이는 ‘채해병 특검법’을 거부했다. 또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가 수사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법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윤석열에게는 그 자체로 싫고, 짜증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반면 윤석열의 무도함에 맞서 맞짱을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우리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원동지 여러분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또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임명권자를 기만하고, 국민을 속여 집권한 윤석열 용산 대통령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지금도 여전히 압수수색으로 상대방을 겁박해대는 윤석열 정치 검찰을 도저히 그대로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를 보십시오.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선 후 2년이 넘도록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함께, 아직까지도 주야장천 정치수사와 정치기소가 자행되고 있다. 이렇게 한 개인을 타겟으로 한 표적 수사가 인간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파괴하는 것인지, 저도 보복 수사와 재판을 여러 번 받고 있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윤석열 용산 대통령은 근무지만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바뀌었을 뿐, 검사 시절 무도한 행태를 여전히 반복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검찰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의 뜻을 받들기는 커녕, 걸핏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하겠다고 운운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디올백 의혹 사건 수사를 쥐고서도 여전히 정권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해하는 모양새”라면서 “이제 이대로는 정말 안 된다. 윤석열 검찰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 제가 수권정당 민주당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또한, 검찰을 개혁하여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면서 “제가 최고위원이 되어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한번 맞짱뜨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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