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친 후에도 반려견만 안고 있던 20대 여성 DJ 징역 10년 실형

김미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12:23]

배달원 친 후에도 반려견만 안고 있던 20대 여성 DJ 징역 10년 실형

김미성 기자 | 입력 : 2024/07/09 [12:23]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후에도 구호 조치 없이 반려견만 안고 있던 20대 여성 DJ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 DJ 예송으로 활동하는 안 씨© 인스타그램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재판장 김지영)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 모 씨 (20)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안 씨의 벤츠 차량과 키를 몰수했다.

 

안 씨는 지난 23일 새벽 430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역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 A 씨를 치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안 씨는 당시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 중에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는 또 사고 후 자신의 차에 치어 쓰러져 있는 A 씨에 대한 긴급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품에 안고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사고 목격자들에 의해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재판과정에서 안 씨 측은 1차사고 관련해서는 피해자를 위해 500만 원을 형사 공탁한 점 2차 사고 역시 유족들과 합의한 점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한 DJ로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한 점 서울 종로경찰서 홍보대사였던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안 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두 차례의 교통사고 모두 오로지 피고인의 잘못만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한 점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인 점 1차사고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할 의사가 없고 안 씨의 처벌을 원하는 점 2차사고 피해자가 생명을 잃은 점 등을 양형의 이유로 설명했다.

 

법률닷컴 김미성 기자

 

#DJ #교통사고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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