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항고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3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항고이유서를 접수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날 항고 이유서 제출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고장을 제출한) 고검도 심우정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곳이라 기대는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계속해서 싸운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항고를 했고 항고 이유서를 구구절절 써서 오늘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선 공천 개입 녹취록을 긴급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저희 서울의소리가 명품보도, 7시간, 5시간 녹취록 등을 통해 (김건희) 집단의 실체를 폭로 해왔는데 이제 더 큰 것이 나올 거다. 이제 레거시 미디어들이 (취재할 차례다) 서울의소리가 발동을 걸었으니 공익제보자도 찾고 실질적으로 (김건희가) 윤석열을 조종한 그런 증거들을 낱낱이 좀 보도해주시길 바라고 서울의소리는 이 정도까지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최재영 목사는 “항고장 접수가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구속에 기폭제가 될 것이 확신한다” “이제 머지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탄핵의 물꼬를 이 항고장이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이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 7일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 고발인인 서울의소리 백 대표와 정대택 고문은 서울중앙지검에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취소하고 기소하라는 내용의 항고장을 제출했었다.
<항고이유서 전문>
국민여러분! 1. 검찰의 명품뇌물혐의 피의자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불기소처분에 대하여 이 사건 고발인 백은종과 정대택은 김건희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기소를 촉구하는 70%에 육박하는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며 별첨과 같이 항고이유서를 제출합니다.
2. 검찰총장 출신 피의자 윤석열은 “공정과 상식 법과원칙”을 외치며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피의자 김건희는 피의자 윤석열을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라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대한민국을 나락[奈落]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3. 검찰총장 심우정은 서울고등검창청을 지휘하여 위 사건의 피의자들을 신속하게 관할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소제기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2024. 10. 31. 백은종, 정대택 배상
법률닷컴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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