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찰청이 명태균게이트 철저 수사 의지를 밝히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3일 대검찰청 항의방문 결과를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서영교 단장과 김기표, 박균택, 박정현, 염태영, 이성윤 위원 등이 윤석열, 김건희의 소환 조사 촉구와 검찰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감찰 요구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진상조사단장 서영교 의원은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의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작년 11월 창원지검에서 작성된 이 수사보고서는 대검에 보고되었을 것이다. 용산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비롯해서 대통령, 대통령 부인 등 어디까지 보고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김건희 앞에서 멈춰선 창원지검의 수사에 대해 강력히 문제 제기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영교 의원은 "카톡, 텔레그램으로 여론조사 보고서 파일이 전달된 것은 창원지검의 포렌식으로 밝혀진 내용이다. 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한 흔적도 나왔다.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윤석열, 김건희를 소환조사 해야 한다. 소환조사 하지 않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이자 직권남용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화폰도, 개인폰도 모두 압수수색해야 된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검찰총장은 창원지검의 봐주기 수사에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하라. 윤석열·김건희의 공천개입, 불법 여론조사, 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창원산단 선정 국정개입 등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제기한 다수의 고발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여 국민앞에 철저히 진상을 밝힐 것”을 강력 촉구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의원들은 대검찰청 내부로 이동하여 이진동 차장검사와 약 1시간여 간담회를 가졌다. 명태균 핸드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폐기하라’고 한 사태에 대한 감찰 요구와 김성훈 경호처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 반려문제점을 지적했고, ‘충분히 유념하겠다’라는 이진동 차장의 답변을 받았다.
#명태균 #이진동 #서영교
<저작권자 ⓒ 법률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